한국정부는 핵무기 금지조약에 가입하라

한국정부는 핵무기 금지조약에 가입하라! 2023년 비핵평화를 위한 한국피폭자 방미증언단 수도권 활동보고회가 열렸습니다. 미국이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원폭을 투하한지 78년 되는 올 해 11월 13일 –12월 2일 미국의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안젤스 워싱턴DC 뉴욕 5개 도시에서 증언모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TPNW-2MSP(핵무기금지협약 2차 당사국회의)에 참가하여 증언하고 가입을 촉구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한국피폭자의 존재와 미국의 사과를 촉구하고 비핵평화 의지를 알리고 국제연대 경험의 공유하는 등 이번 방문 결과를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니 관심갖고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일시 : 2023년 12월 20일(수) 오전 11시 – 15시  장소 : 수원 더함파크 1층 사랑방(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26) 대상 : 수도권 원폭피해자(1세와 2,3세 모두)와 시민 주최 : 방미증언단(이대수 강윤자 김미미 이태재 한정순 이치바준코)  경기원폭피해자협의회(GHAK) 경기중부NCCK 수원KYC 아시아평화시민넷(ACNP) 한일반핵평화연대 코리안아쉬람  한국교회여성연합회(KCWU) 합천평화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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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세모녀 시민추모제에 부쳐

수원세모녀 시민추모제에 부쳐 지난 8월 27일 토요일 저녁7시 수원역 문화광장에서 병마와 가난 때문에 죽음을 선택한 수원세모녀의 넋을 기리는 시민추모제가 열렸다.   2014년 2월 이른바 ‘송파세모녀 사건’ 이후 정치권은 ‘송파세모녀법’을 입법화하며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생계급여와 의료급여의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되지 않은 채 가난은 온전히 가족의 의무로만 남아 있다.  우리 사회 한 켠에는 여전히 가난을 증명하기 어려워서 병마와 가난을 이유로 또다시 죽음을 선택할 지도 모르는 위기가정들이 힘겨운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언제까지 우리는 가난이 스스로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할 것인가.  대한민국에 태어나 자연이 부여한 자신의 생명을 다하고 하늘의 별이 되는 것이 그토록 불가능한 일인가. 왜 우리는 ‘송파세모녀’와 ‘수원세모녀’의 죽음을 자살이 아니라 사회적 타살이라고 얘기할 수 밖에 없는가.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은 늘 말한다. 가난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얻은 결과라고. 그동안 우리 모두는 이렇게 권력과 자본에 세뇌 당한 채 한국사회가 강요하는 ‘능력주의’의 심각한 폭력에 무방비로 당해온 것은 아닌가.  이제 더 이상 가난을 혼자서만 짊어져야 할 의무라고 치부하지 말자. 이 땅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모든 시민들은 헌법에 보장된 주권자다. 국가와 사회에 대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권을 보장하라고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민주공화국이 될 수 있다. 스스로 다짐하자. 더 이상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지 않도록 주권자인 시민들이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자. 우리 시민들의 연대와 협력만이 취약한 사회 안전망을 더 촘촘하고 단단하게 엮어나갈 확실한 동력이다. – 참여와 나눔의 공동체! 수원KYC – [추모시] 미안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희망을 망가트리는 세포, 지독한 병마와 싸우느라 가난이라는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장애라는 모래주머니를 달고 인생의 가파른 길 오르느라 빈곤함에 쪼달리는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 죄가 생사를 가르는 것인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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