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C뉴스 비상계엄에 분노한 수원시민사회 “탄핵 필요 충분 조건 넘어섰다” 2024년 12월 04일2025년 06월 27일 KYC 0 댓글 수원kyc 비상계엄에 분노한 수원시민사회 “탄핵 필요 충분 조건 넘어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경기 수원시의 시민사회단체는 4일 한목소리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이날 오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마이크를 잡은 박영철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어제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단지 몇 년 거쳐 갈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이렇게 망가뜨리고 후퇴시켜도 되는 것이냐”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권력의 사유화도 모자라서 민주주의의 보루인 국회를 파괴하고 강제로 점거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어제 보았다”면서 “오늘 아마 탄핵안이 발의될 것이다. 국민의힘에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자가 있다면 반드시 이번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발언에 나선 정일용 성공회신부는 “욕심이 가득하고 자리에 눈이 멀고 미움과 적개심으로 뇌가 썩은 자들이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들이 만들어내는 사회와 조직이 끔찍하기만 하다”고 했다.김희경 수원여성회 대표는 “국민을 지키고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 민주주의 전당 국회를 침탈했다”면서 “명백한 내란이다.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이미 필요 충분 조건을 넘어섰다”고 했다.민진영 목사는 “국민을, 국회의원을 처단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수밖에 없다”면서 “전 국민을 공포로 몬 자가 지금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다. 전문가들은 계엄을 선포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한다.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누구나 알고 있는 판의 마무리는 즉각적인 윤석열 퇴진”이라며 “마지막 한 장 남은 2024년 달력을 떼기 전에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자”고 밝혔다.[경향신문, 2024.12.04 ]펼치기김태희 기자